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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곤충 쫓는 박쥐에 풍력발전기 터빈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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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곤충 쫓는 박쥐에 풍력발전기 터빈 고장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기자] 친환경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스웨덴에서 풍력발전기가 오히려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스웨덴 서부지역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단지에서 밤에 터빈 9개의 작동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곤충을 잡아먹기 위해 뒤쫓아 온 박쥐가 터빈에 걸려 고장이 발생한 것이다. 운영회사 측은 터빈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유럽 10여 개 국가에 산재한 50여개의 풍력발전 단지가 있으며 총 1600여개의 풍력 발전용 터빈이 가동되고 있다. 스웨덴의 사례처럼 풍력발전이 위치한 지역의 희귀 새나 박쥐 등이 터빈에 걸려 희생되면서 환경파괴 논란이 초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