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12년보다 32% 증가한 19조원이었다. 2002년 시장이 개설된 후 연 평균 49.4%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종목수는 2012년보다 16개 증가한 146개를 나타냈다. 일본(147개)에 이어 아시아 2위다. 홍콩은 131개, 중국은 78개다.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코스피 시가총액의 1.6%, 일평균거래대금의 19.8%를 차지했다. 합성 ETF 등 신상품 도입, 채권형 ETF 급성장, 자산운용사의 보수인하 등으로 ETF시장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 잔고에서는 ETF 순자산이 약 27%를 차지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3.6% ▲2010년 6.4% ▲2011년 12.4% ▲2012년 18.5% ▲2013년 26.9%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투자자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9%였으며, 외국인은 27.5%, 기관은 20.1%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분산투자·저비용·운용 투명성 등의 장점을 가진 ETF가 간접투자 상품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 도입과 연기금 등 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 퇴직연금 등 수요기반 확대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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