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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개설 후 연 평균 5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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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시장 개설 후 연 평균 50% 성장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연 평균 5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은 2012년보다 32% 증가한 19조원이었다. 2002년 시장이 개설된 후 연 평균 49.4%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지난해 7925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45.6% 나늘었다.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면 7억300만 달러로 미국(372억9700만 달러), 일본(13억2400만 달러), 영국(10억8700만달러)에 이어 세계 4위다.

상장종목수는 2012년보다 16개 증가한 146개를 나타냈다. 일본(147개)에 이어 아시아 2위다. 홍콩은 131개, 중국은 78개다.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코스피 시가총액의 1.6%, 일평균거래대금의 19.8%를 차지했다. 합성 ETF 등 신상품 도입, 채권형 ETF 급성장, 자산운용사의 보수인하 등으로 ETF시장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 잔고에서는 ETF 순자산이 약 27%를 차지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3.6% ▲2010년 6.4% ▲2011년 12.4% ▲2012년 18.5% ▲2013년 26.9%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체 투자자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5.9%였으며, 외국인은 27.5%, 기관은 20.1%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분산투자·저비용·운용 투명성 등의 장점을 가진 ETF가 간접투자 상품으로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 도입과 연기금 등 기관의 시장 참여 확대, 퇴직연금 등 수요기반 확대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뉴시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