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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10년 이상 장기 국채 거래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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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10년 이상 장기 국채 거래 크게 늘어

지난해 10년물은 24.6%, 20년물은 20.8% 증가

지난해 장내 국채전문유통시장(KTS)에서 1192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지표물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1230조7000억원)에 비해 37조8000억원(3.07%) 줄어든 수치지만 장기 지표물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등 질적 성장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국고채 지표물은 시중금리 형성을 위한 기준 채권으로, 경쟁입찰로 발행한 국고채 중 발행만기별(3년, 5년,10년, 20년, 30년)로 가장 최근에 발행한 종목을 뜻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에 단기·중기채 거래량은 감소한 반면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채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년물은 2012년에 비해 15조2000억원(5.7%) 감소한 249조5000억원, 5년물은 77조5000억원(10.1%) 감소한 692조20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반면 10년물은 37조1000억원(24.6%) 증가한 187조9000억원, 20년물은 7조7000억원(20.8%) 증가한 45조원어치가 각각 거래됐다.

30년물은 15조9000억원, 물가채는 2조5000억원의 거래량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문제로 인한 불확실성과 신흥시장 자본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치였던 2012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10년물을 신규 지표채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투자기관의 수요 증가 등으로 장기채 거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지표물 장내거래 비중은 55.6%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2년(63.7%)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국고지표물 평균 시장호가 스프레드는 4.2원으로 2012년(4.3원)에 비해 0.1원(-1.8%) 줄었다. 신규 지표채권인 10년물의 스프레드 감소(-1.9원, -29.4%)가 평균 스프레드 감소를 주도했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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