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처·실장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홍보실장에 외부 여성 전문가를 기용한 것은 폐쇄적인 한수원 문화에서는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다. 한수원 1직급은 그간 철저하게 남성 및 내부 출신들이 지배해왔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박 실장은 "30년 홍보인 생활 중 이번 결정은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원자력은 매우 전문적인 분야이기는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하고 국민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에서 볼 때 외부에서 홍보 전문가로 활동했던 경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