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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상장 첫날 7.5%↑…'화려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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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상장 첫날 7.5%↑…'화려한 데뷔'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시 데뷔를 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가 상장 첫날 7.5% 급등을 기록했다.

힐튼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5% 오른 21.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는 20달러였다. 힐튼은 이번 IPO로 23억5000만 달러(약 2조4755억원)를 조달했다.
IPO 리서치투자회사인 르네상스캐피탈에 따르면 2013년 한해 동안 미국에서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인 218건의 IPO가 있었다. 힐튼의 이번 IPO는 호텔 업계로서는 최대 규모이며, 최근 상장한 트위터(21억 달러)도 제친 기록이다.

힐튼은 전 세계 90개국에 66만5667개의 방을 보유하고 있다. 방 회전율은 68.4%에서 72.3%로 증가했고, 평균 객실 단가는 2010년 대비 8.2% 늘어난 136.43달러를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 세전 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이번 상장으로 인해 힐튼의 시장 가치는 212억 달러에 달해 업계 최대가 됐다. 경쟁사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스타우드호텔엔리조트월드와이드는 각각 138억 달러, 하얏트는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은 이번 IPO로 힐튼 인수 당시에 비해 2배 이상의 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블랙스톤은 2007년 힐튼을 267억 달러에 인수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이전에는 역대 가장 큰 M&A 거래 중 하나였다.<뉴시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