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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2020년까지 매출 8조6천억 달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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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2020년까지 매출 8조6천억 달성” 선언

합병이후 첫 중장기 비전 제시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 기자] 현대제철과 합병 이후 현대하이스코[010520]가 2020년까지 연매출 8조 6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첫 중장기 비전을 내놨다.

현대하이스코는 4대 주력사업으로 해외 스틸가공센터 · 강관 · 자원개발 · 차량부품 등을 선정, 투자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현재 11개인 해외 스틸가공센터를 2018년까지 16개 이상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자동차 경량화와 연료전지 등 차량부품 사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을 위한 주요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그 중에서 2004년부터 연구개발(R&D)을 시작한 연료전지 부문을 가정용 · 발전용 · 산업용 으로 확대해 미래 핵심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국내외 133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원개발사업 부문에서는 카자흐스탄 잠빌 등 이외에도 유망 광구를 발굴해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강관제품 공급망을 확보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러한 사업 개편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액 8조 6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로 해외 스틸가공센터 4조 8천억 원, 차량부품 2조 2천억 원, 강관 1조 6천억 원 등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계획은 기존 매출 구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냉연제조·판매 사업을 분할한 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답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