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열리는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한상의 측은 "국회에 계류 중인 투자 활성화와 부동산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법안에 대해 경제계 대표들이 여야 정치권에 이해를 구하겠다는 의미"라며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경제회복·민생안정 관련 입법현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경제계 제안에 선뜻 응해 줬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는 올해 정기국회 내에 10여개 경제 법안을 우선 처리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제정안과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호텔을 학교 인근에 설립토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이 논의 대상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한 취득세율 인하(지방세법)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폐지(소득세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주택법) 등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감 몰아주기 과세 대상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제외하고, 가업을 상속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도 조속한 통과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