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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우리나라 관세행정 세계 최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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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우리나라 관세행정 세계 최고 평가

세계은행(World Bank)이 우리나라 관세행정을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29일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전 세계 국가에 대한 통관행정분야 평가에서 大인구국(인구 1300만 이상 63개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매년 10월 전 세계 국가(올해 189개국)를 대상으로 10개 분야로 나눠 기업하기 좋은 환경평가서인 'Doing Business' 보고서를 발간한다.

올해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통관행정분야(Trading Across Borders)는 도시국가나 소국(小國)을 제외한 인구 1300만 이상의 大인구국 기준 63개 국가 중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모든 평가항목을 포함한 국가 전체 평가순위에서 사상 최초로 7위를 달성했으며 관세청의 통관행정 분야에 대한 좋은 평가가 국가 전체 순위 향상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그룹인 G20 국가 중에서도 전년도에 이어 확고하게 1위를 차지, 전자통관시스템(UNI-PASS).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s) 수출로 확인된 'Global 관세행정 선도국'으로서 그 위상을 세계적으로 재확인 하는 계기가 됐다.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관세청의 수출입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UNI-PASS)는 카자흐스탄 등 전 세계 8개국에 수출돼 1억148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 관세행정의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세부적인 평가지표에서 우리나라는 수출입시 필요서류, 수출입 소요시간·비용 등 모든 부문에서 선진국 클럽인 OECD 평균보다 크게 낮아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음이 객관적으로 증명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규제개혁과 선진화된 IT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 수입신고방식 도입, 수출입 신고필증 전자교부 등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킬 수 있는 행정업무 체제개편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러한 요소가 평가결과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높아진 대외경쟁력이 외국인투자 유치, 국가신인도 향상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비용·고효율 관세행정 구현과 국제표준모델 제시 등 관세행정 국제화를 위해 끊임없이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