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산의 정취를 즐겼다.
오대산 관계자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등산객 수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국의 놀이공원과 공원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서울 롯데월드와 용인 에버랜드는 각각 1만3000여명과 2만50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주변 산에 단풍이 물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할로윈 축제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들어 단풍 구경을 나갔던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 4.47㎞,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6.31㎞, 안성나들목~안성분기점 4.52㎞,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4.41㎞, 안성휴게소~오산나들목 8.04㎞ 구간 등에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산휴게소~서산나들목 7.34㎞,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9.69㎞,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3㎞,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2.96㎞, 송악나들목~행담도휴게소 2.96㎞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횡계나들목~진부나들목 14.18㎞,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7.26㎞,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5.96㎞, 새말나들목~원주나들목 13.85㎞, 원주나들목~만종분기점 6.31㎞ 구간 등에서 답답한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모두 41만여 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정체 현상은 오후 4~5시께 가장 극심하겠고 오후 11시께 모두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