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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위 공무원, 최근 3년간 10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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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비위 공무원, 최근 3년간 1044명

최근 3년간 공금횡령과 성추행, 폭행 등 비위(非違)를 저질러 수사를 받은 경기도내 공무원이 1000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검찰과 경찰이 비위 혐의로 조사한 도내 공무원은 1044명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1년 472명, 지난해 353명, 올 들어 지난 8월 말 현재 219명 등이다.

기관별로는 경기도 공무원이 8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 84명, 부천시 59명, 수원시·용인시·화성시 각 54명, 포천시 44명, 고양시·남양주시 각 42명, 안산시 37명, 성남시 35명 등의 순이다.

도의 행정 6급 A씨는 새터민 주거지원비 2700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7월 해임됐다.

또 행정 7급 B씨는 만취 상태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5월 감봉 3월에 처했고 소방장 C씨는 수원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노상방뇨를 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 이를 말리는 경찰관에게 위력을 행사한 혐의로 2월 불문경고를 받았다.

화성시 해양수산 6급 D씨는 뇌물 100만원을 수수해 지난 1월 정직 3월 처분됐고 남양주시 행정 7급 E씨는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을 1차례 폭행한 혐의로 훈계 처리되기도 했다.

이 밖에 김포시 지방행정 7급 F씨는 사설 도박사이트에 62차례 접속해 도박판을 벌이다 적발돼 불문경고 처분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