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나이키 플라이니트운동화로 매출 신장

공유
0

[미국] 나이키 플라이니트운동화로 매출 신장

[글로벌이코노믹=최동수기자] 미국에서 경제불황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덕분에 세계적 스포츠용품회사인 나이키의 매출이 대폭 늘었다.

나이키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매출은 69억6000만 달러(약 7조4527억 원)이고, 순이익은 6억6700만 달러(약 7142억 원)다. 나이키의 가장 큰 시장인 북미시장에서 매출은 31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9.4% 늘었다.
올해 북미시장에서 1월부터 9월까지 나이키제품에 대한 주문은 환율효과를 제외하고 10% 증가했다. 이는 업계 전문가들이 추정한 7.7%보다 높다.

그러나 나이키제품 판매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매출은 3% 하락해 5억7400만 달러였다. 중국경제 성장율이 주춤거리면서 고가 스포츠용품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5억6700만 달러에서 7억8000만 달러로 38% 상승했다. 순이익의 규모도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훨씬 뛰어 넘었다. 원자재가격이 떨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출정체에서 나이키를 벗어나게 해 준 일등공신은 새로운 조깅화와 농구화에 대한 수요다. 나이키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개발한 플라이니트운동화는 한 컬레당 150달러를 넘는 주력 아이템이다. 고가로 인해 인건비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