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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대규모 버스조달 프로젝트 문제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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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대규모 버스조달 프로젝트 문제점 부각

[글로벌이코노믹=정은영기자]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에서 운행되는 버스회사인 Rigas satiksme는 현재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버스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구입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현재 선택된 공급자인 솔라리스 버스 & 코치는 '유로 5 배출기준'에 적합한 엔진을 장착한 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EU의 규제에 의하면 유로 5 배출기준에 적합한 버스는 2014년 이후에는 운행할 수 없다.
2014년부터는 EU국가들 모두 '유로 6 배출기준'에 적합한 차세대 엔진을 장착한 버스만 운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년도 사용하지 못할 버스를 구매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조달감시청은 적절하지 못한 엔진을 장착한 버스를 구매한 결정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이 구매계획은 취소되어야 하고, 새로운 기준에 적합한 버스구매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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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gas satiksme :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 시가 소유하고 있는 대중교통회사로 2003년 설립되었다. 리가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 트롤리 버스, 전차 등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