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얼마나 열받았길래!밀양 주민들 경찰에 오물 투척

공유
0

얼마나 열받았길래!밀양 주민들 경찰에 오물 투척

경남 밀양시 상동면 마을 주민들이 경찰관에게 분뇨를 투척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상동면 도곡마을 앞에서 주민 4~6명이 도로를 막고 송전탑 공사 현장 경비 업무를 위해 이동하던 경찰관들에게 분뇨를 투척했다.
주민들은 양동이 등에 분뇨를 담아와 경찰에 투척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관련자들을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사 재개 후 분뇨 투척은 처음 발생한 것"이라며 "채증 자료를 바탕으로 인적 사항을 특정해 수사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과지 주민들의 합법적인 의사 전달은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공사 방해나 대비경력에 대한 폭행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에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곡마을은 109번 송전탑 공사 현장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