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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몽골에 '브랜드·경영노하우·상품'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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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몽골에 '브랜드·경영노하우·상품' 수출한다

이마트는 10일 국내 최초로 몽골의 알타이 홀딩과 브랜드 수출 및 경영노하우 전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알타이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이마트를 방문한 이후, 몽골시장 진출을 제의해 옴에 따라 6월 이마트 경영진이 몽골을 방문, 시장성과 잠재력을 분석하면서 양사간의 파트너십 논의가 진행된 지 3개월여만이다.
이마트는 알타이 그룹의 대형할인점 사업 운영을 위한 이마트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로열티를 받게 된다. 기존 해외 직진출과는 다른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알타이홀딩에 이마트 20년의 경영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우수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인력들은 몽골 현지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 유통 인적 자원을 양성하고, 낮은 가격을 기반으로 한 점포운영을 위해 이마트가 적용하고 있는 IT등 매장운영 시스템을 지원한다.

몽골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은 식품, 비식품을 포함해 국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수출 판매하게 된다. 이는 몽골의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

이를 위해 이마트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PL상품도 공급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몽골시장 개척도 지원하는 부대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허인철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몽골시장에서 알타이그룹과 전략적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정도에 몽골 이마트 1호점 오픈을 목표로 향후 올란바토르에 6~7개 매장을 운영, 수익성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은 한반도 면적의 7.4배에 이르고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당 GDP는 8000달러 수준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