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에서는 심각한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한낮에도 시계가 10m 정도에 불과해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으며 성내 고속도로 여러 곳이 폐쇄됐다.
중국 기상국은 30일에도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주의보를 내렸다.
중국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대기오염도 심각한 수준으로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오는 12월 차량 대수를 억제하는 등 2017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10% 이상 떨어뜨리기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