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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악의 대기오염…장쑤성 시정거리 10m로 고속도 곳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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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악의 대기오염…장쑤성 시정거리 10m로 고속도 곳곳 폐쇄

중국에서 29일 대기오염물질 PM 2.5의 농도가 6단계인 기준에서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는 최악의 대기오염이 곳곳에서 관측되면서 시계 불량으로 고속도로 곳곳이 폐쇄되는 등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이 초래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에서는 심각한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한낮에도 시계가 10m 정도에 불과해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으며 성내 고속도로 여러 곳이 폐쇄됐다.
또 이날 수도 베이징의 PM 2.5 농도는 중국 당국이 정한 6단계 가운데 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최악의 대기오염을 기록했다.

중국 기상국은 30일에도 베이징과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주의보를 내렸다.

중국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대기오염도 심각한 수준으로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오는 12월 차량 대수를 억제하는 등 2017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10% 이상 떨어뜨리기 위한 행동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