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바클레이銀 금리계산 오류로 1449억 환불

[글로벌이코노믹=김영진기자] 최근 영국 2위 은행인 바클레이는 가계대출에서 금리를 잘못 계산해 이자를 징수했고 고백했다. 피해고객은 약 30만명에 달하며, 이들에게 환불을 하겠다는 사실을 통지했다.

은행내부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은행은 2008년부터 발생한 실수를 조치하기 위해 30만명의 고객에게 최대 1억 유로(약 1449억 원)를 지불해야 할지도 모른다.
대출서류에 오류가 있기 때문에 특정 계좌는 이 기간동안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이자를 낸 고객들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바클레이는 유사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은행의 모든 거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금리계산 오류를 파악해 고객에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은 선진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은행이 고객 몰래 서류를 조작해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금융당국의 조사가 아니면 밝혀지지 않는다.

* 바클레이(Barclays plc)

설립 : 1690년
본부 : 영국 런던
상품 : 소매금융, 상업금융, 투자금융, 투자관리
매출 : 546억 4,900만 달러(한화 61조 1,624억 원) - 2012년
순수익 : -16억 5,000만 달러(한화 -1조 7,877억 원) -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