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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아프리카 최초 中위엔화 결제기관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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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아프리카 최초 中위엔화 결제기관 유치한다

[글로벌이코노믹=강현태기자] 케냐정부는 중국정부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아프리카 최초로 중국 위엔화 결제기관을 유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국가들은 위엔화에 대한 자국의 통화 쿼터를 갖고 있다. 결제기관이 유치될 경우 달러결제 필요성이 줄어들고, 결제시간은 단축되며,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조치가 아프리카에서 당장 달러를 퇴장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위엔화는 철저하게 관리되고, 달러만큼 유연성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케냐가 결제기관을 유치하는 것으로 큰 경제적인 이득은 얻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케냐는 결제기관의 유치로 아시아의 경제대국인 중국과 아프리카 대륙을 사업적으로 연결하는 출입구로서 자리 잡을 수 있다.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투자국으로 꼽힌다. 중국의 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이집트의 카이로까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중국이 결제기관을 아프리카에 개설하는 것은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파트너인 유럽과 미국에 대한 도전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유럽과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는 것은 아프리카대륙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 케냐의 경제 : 국내총생산(GDP) 구성은 농업, 정부서비스, 무역, 호텔과 요식업, 관광업, 통신업, 저장과 운수업, 제조업 등이다. 원예, 차, 커피, 철강, 소다회 등을 수출하고 천연가스, 석유제품, 산업기계, 자동차 등을 수입한다. 2004년 이후 관광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