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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中은행들엔 새 도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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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 中은행들엔 새 도전 기회

[글로벌이코노믹=배성식기자] 중국 상하이 자유무역구가 지난 29일 정식으로 오픈함에 따라 중국 자본은행들이 앞 다투어 진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5대 국유 지주은행인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과 3대 상업은행인 초상은행, 푸동개발은행, 평화은행이 지점개설을 신청했다.

푸동개발은행은 지금까지 상하이 지사에 소속되어 있던 영업소를 상하이 자유무역지구 지점에 포함시켰고, 자유무역지구 지점을 본점으로 격상했다. 이 지점에는 기본적인 직능을 담당하는 부서가 설치되었고, 해외업무 부문, 선박금융 부문, 무역금융 부문과 자산관리 센터가 설치되었다.
교통은행은 자유무역지구 영업소를 통합 지점으로 격상하고 일상적인 관리는 상하이지점이 하고 지점장은 상하이 지점의 고위 관리자가 취임했다. 자유무역지구는 본점이 직접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행도 자유무역지구 지사를 설립하여 각 영업소를 통합할 예정이며, 지점장에 고위층 간부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각 은행 모두 자유무역지구 지점개설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자유무역지구에 지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지점의 등급을 높게 설정하는 곳이 많은 이유다.  

중국농업은행 상하이 지점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자유무역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은 인민폐 자본 항목의 개방과 해외 금융 업무의 진일보한 시범 사업이다.

국내·해외 자금 유출입 경로가 추가로 개척됨에 따라, 해외업무 기능이 한층 개선되어 고객의 선택폭이 넓어졌다. 결과적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의 조합도 더욱 다양해질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자유무역지구는 건설, 국제 무역, 창고 물류,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을 추가로 끌어들여 보다 선진적인 경영이념과 가능성 높은 경영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대기업의 비즈니스 요구가 다양한 은행상품을 탄생시키고, 은행의 업무혁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유무역지구의 관리감독과 세금 등을 둘러싼 우대 정책이 서서히 실시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8대 은행은 자유무역지구의 특징과 각 은행의 특색에 맞는 서비스플랜으로, 우량고객 개척 및 고객 구조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