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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 은행들 주택 담보대출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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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저우 은행들 주택 담보대출 중지

부동산 거품따른 가계부채 증가 우려…모기지론 축소·이자율 높여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최근 중국정부가 부동산거품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은행대출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부 광저우시 은행들이 모기지론에 대한 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몇몇 은행은 주택구입자를 위한 모기지론 제공을 중지했으며, 일부 은행은 대출이자율을 기준이자율보다 높였다. 올해 할당된 대출총량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다.
생애 첫 주택구입자는 기준이자률과 동일한 이자률이 적용되며, 할인을 더 받을 수 없다. 두번째로 주택을 구입하는 대출자는 기준이자율보다 10%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모기지론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대부분의 은행들이 대출쿼터를 올해 초 이미 소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과도한 대출로 인해 가계부채가 심각해지면 가계파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통제하려는 의도도 있다.

하지만 모기지론을 엄격하게 관리하면 부동산 시장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아, 부동산 침체를 초래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 침체는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