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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볼보자동차 현지 업체 카르산과 계약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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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볼보자동차 현지 업체 카르산과 계약종료

[글로벌이코노믹=한태식기자] 스웨덴 자동차 메이커인 볼보(Volvo)는 터키의 현지 업체인 카르산(Karsan)과의 트럭생산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볼보는 터키에서 생산중단으로 1400만 달러(약 15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동안 카르산은 6년 동안 르노트럭을 조립 생산해왔고, 올해 11월로 계약이 만료된다.
카르산은 올해 1002대의 르노트럭을 생산해 1억 1890만 리라(약 64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르노트럭의 판매금액은 카르산의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하지만, 회사 관계자는 생산중단으로 큰 충격은 없다고 말한다.

카르산의 조립라인이 현대적이고 유연해 다른 자동차메이커와 계약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새로운 계약자를 찾지는 못했다.

르노트럭을 소유하고 있는 볼보는 터키에서 현지 조립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르노트럭을 프랑스에서 제조하기로 했다. 볼보가 터키에서 조립생산을 중단한 것은 유럽 공장의 시설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