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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밀 GMO 유해성 논란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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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 밀 GMO 유해성 논란 재연

[글로벌이코노믹=최동수기자] 미국 북서부 오리건 밀 재배지의 GMO(유전자 변형작물) 논란이 초래되고 있다. 지난 봄 유전자 변형 밀의 위험성으로 인해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수입을 일부 중단한 바 있다.

농부들이 오리건 대학에 샘플을 보냈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도 1200만 톤의 미국 밀에 대해 GMO테스트를 했지만 유해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미국 농업부도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하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겨울철에 밀을 재배하는데, 봄에 수확한 이후 버려진 밭에 잡초가 자라고,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제초제를 뿌린다. 밀이 제초제를 이기고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밀의 유전자 조작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변형된 작물이 발견되는 이유다.

미국 농업부가 유전변형 밀이 식용으로 안전하다고 주장하지만 수입국가들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현재 진행 중인 선적을 중단하지 않고 있지만 신규 주문은 하지 않고 있다.

오리건 지역은 매년 5000만 부셀의 밀을 생산하고 있다. 1부셀은 27킬로그램, 혹은 60 파운드다. 생산량의 90%를 수출하며 대부분 아시아 국가로 나간다.

올해도 9월 중순부터 겨울 밀 파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비가 충분히 와서 파종에 적합한 조건이 구비되었지만 유전자변형 밀을 다시 파종할 수밖에 없다. 농부들은 유전자변형 밀이 유해한지 여부를 파악하려면 내년 봄 수확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