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생산이 개선되고 설비투자 부진에도 수출과 소비, 건설투자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부문 파업으로 전월비 -0.1%, 서비스업생산은 부동산임대업 감소로 -0.2%를 기록했으나 건설업은 0.8%, 공공행정은 5.9% 증가하며 전체 산업생산은 0.3% 증가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4%), 기계류(-2.8%) 감소로 -2.5%를 기록했으나 건설투자는 토목(6.0%) 증가로 0.8% 늘었다.
소매 판매도 조금씩 개선됐다. 내구재는 전월비 1.3%, 준내구재 1.6%, 비내구재 0.9% 등 모두 증가하며 전월비, 전월대비 각각 1.1% 증가했다.
8월 수출과 금융시장도 안정을 유지했다.
수출은 IT, 선박의 호조로 전년동월비 7.7% 증가했다. 수출액은 463억7000만 달러. 자동차의 무역수지는 49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도 농산물 석유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해 1%대의 안정세를 지속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 전세가격 상승폭이 전월 0.4%에서 0.6%로 늘어나 서민들의 주거 부담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