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가짜 공무원 3000명 적발

[글로벌이코노믹=강현태기자]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의 가봉에서 가짜 공무원 3000명이 적발됐다. 검찰이 정부부문 부패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그동안 정부는 가짜 공무원이 최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었다. 경력을 허위로 게재해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자도 포함된다.
가짜 공무원들은 월급도 정상적으로 지급 받았고, 이들에게 지급된 봉급이 매년 5030만 달러(약 54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세금이 낭비된 것이다.

가봉의 국민은 150만 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공무원은 약 7만명이나 될 정도로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공공부문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나라는 선진국이 되기 어렵다.

* 가봉의 1인당국민총생산(구매력평가)
- 2012년 : 17,300 달러
- 2011년 : 16,600 달러
- 2010년 : 15,800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