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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tea) 산업이 경제 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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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차(tea) 산업이 경제 살리나?

[글로벌이코노믹=김남식기자]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의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의 차 수출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수출량도 늘어나고 있지만 수출단가도 오르는 있는 추세다.

올해 8월까지 차 8만8000톤, 1억 4000만 달러(약 1518억 원)치를 미국에 수출했다. 8월 한달만 하더라도 1만4000톤, 2300만달러(약 2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장 큰 수출국이었던 파키스탄에 선적한 차의 양은 19.15~19.20% 떨어졌지만 다른 나라로의 수출은 급증했다. 아랍에미레이트 43.2%, 미국 36.5%, 독일 7.9%, 폴란드 18.3%가 늘어났다.

수출한 차의 평균 가격은 2012년 8월과 비교해 4.9% 높아졌다. 지난 8월에 수출한 차의 톤 당 가격은 1584달러(약 171만 원)였다.

베트남 차 협회는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 차는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규모 생산에 따른 단점은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차 협회는 전체 차 재배 지역의 65%를 차지하는 농가의 생산성은 대규모 농장 생산성의 70~7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통망도 부족해 수확한 차의 판로확보에도 애로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베트남 정부는 차 산업을 보다 면밀히 검토한 후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차 가공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국제표준에 따라 차의 품질을 검사하는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