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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항공기 방콕공항 착륙시 활주로 이탈…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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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항공기 방콕공항 착륙시 활주로 이탈…14명 부상

타이항공은 에어버스 A33-300기종의 자사 항공기가 방콕의 주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미끄러지면서 14명의 탑승객이 다쳤다고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항공사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에서 방콕으로 날아온 TG679기가 랜딩 기어의 결함으로 수바르나부미 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켰으며 부상자들은 곧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8일밤 올려진 사고 항공기의 사진은 활주로 곁의 잔디밭에 코를 처박고 모든 비상 탈출구를 부풀려 땅으로 늘어뜨린 채 서 있는 모습이었다.

공항당국은 이 활주로를 당분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달 타이항공의 항공기가 홍콩 공항에 착륙하다가 악천후로 사고를 당해 20명의 탑승객이 부상당한지 2주일도 못 돼 일어난 것이다.

타이항공은 그래도 모든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