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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반도체 수출 호조…IT수출 12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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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반도체 수출 호조…IT수출 12개월 연속 증가

휴대폰,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정보기술(IT)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8월 IT 무역수지는 81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흑자를 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IT산업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I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4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12개월 연속 IT 수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IT 수입액은 2.6% 증가한 6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1억3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과 흑자는 각각 1098억달러와 575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있다.

휴대폰, 반도체, TV 등 품목이 IT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액은 1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22.0% 증가한 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TV 수출액은 8억8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0.7%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24억7000만달러)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5억8000만달러) 수출액은 각각 12.7%, 17.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엔저, 세계 IT 성장률 둔화 등 대외여건 악화에도 스마트기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