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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금광산업 임금협상 실패 8만명 집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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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금광산업 임금협상 실패 8만명 집단 파업

[글로벌이코노믹=윤형석기자]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동자들이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국가광부노조와 고용주가 임금 인상의 합의에 실패하면서, 금광산업에 종사하는 8만명의 광부가 최근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가노동자연합회의 거의 모든 회원에 의해 주도됐다. 광산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약 9만 명의 건설노동자와 일곱 개의 자동차 제조업체 3만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동참했다.

금광산업의 고용주들은 6.5%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 했으나, 노조에서는 기본급의 두배인 800달러(한화 87만8800 원)의 인상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산업은 국제금가격의 폭락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져 있는데, 노조의 파업으로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