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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특허 유지로 막대한 로얄티 수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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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특허 유지로 막대한 로얄티 수입 기대

휴대폰 MS 매각 불구 안드로이드 제조사에 곧 소송 제기

[글로벌이코노믹=김영진기자] 핀란드의 노키아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 덕분에 막대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키아는 지난 9월 3일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50억 달러(약 5조 4600억 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MS는 노키아에 특허라이선스를 10년간 사용하는 대가로 16억 5000만 유로(약 2조 3666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MS가 특허를 인수하지 않고 라이선싱하는 것은 영업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MS는 노키아의 단말기에 자사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해 안드로이드폰과 경쟁해야 한다. 따라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단말기 제조업체에게 로열티를 요구해 가격을 올리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4월 MS는 중국의 ZTE 등을 포함한 20여개의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와 로열티에 대해 합의했다.

그동안 노키아는 단말기 사업에 치중하느라 특허권리를 보호하는데 소홀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조만간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휴대폰 제조업체에게 특허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한다.

* 노키아(Nokia)


설립 : 1865년
본사 : 핀란드
제품 : 모바일 폰, 모바일 컴퓨터, 네트워크(맵, 네비게이션, 음악, 문자 및 미디어 서비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매출 : 301억 7,600만 유로(한화 43조 7,292억 원) - 2012년
영업이익 : -23억 300만 유로(한화 -3조 3,373억 원) -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