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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포드, 판매부진으로 1주일간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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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포드, 판매부진으로 1주일간 생산중단

[글로벌이코노믹=김영진기자] 포드자동차는 루마니아 공장을 9월 첫주에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1주일 정도로 예상된다.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유럽시장의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포드자동차는 지난 2008년부터 루마니아에서 B-MAX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하루 370대를 생산하는 수준이다.
공장가동이 중단되면서 직원들은 평상시 임금의 80%만 지급받게 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수요가 줄어들 경우 공장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은 의례적인 현상이므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침체된 자동차 수요가 하반기에는 살아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에 가동중단이 연장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어렵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동유럽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미국계 자동차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포드자동차는 유럽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 Ford B-MAX는 포드 자동차 회사에서 2012년 부터 생산하는 소형 MPV로 포드 피에스타(Fiesta)를 모델로 해 개발했다. 5도어 해치백에 6단 자동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 및 차량은 Citroën C3 Picasso, Nissan Not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