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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칠불사 회주 통광 대선사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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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칠불사 회주 통광 대선사 입적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 주지와 강주를 지낸 지리산 칠불사 회주 제월당 통광 대선사가 6일 오전 8시45분 하동군 지리산 칠불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54세, 세납 74세.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칠불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제월문도회장으로 봉행된다.
제월당(霽月堂) 통광(通光) 대선사는 1940년 음력 7월26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태어나 1959년 범어사에서 덕진 여환스님을 은사로 하고 명호스님을 계사로 해 사미계를 받은 뒤 1963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63년 범어사 강원을 졸업한 대선사는 그해 범어사에서 수선안거를 시작으로 10하안거를 성만했다.

1975년 동국대학교 역경연수원을 수료하고 같은 해 탄허스님의 화엄경 역경교열에 참여했으며 1977년 탄허 대종사로부터 강맥을 전해 받았다.

이후 1978∼1995년 칠불사를 복원했으며 1999∼2001년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 주지, 1998∼2012년 쌍계사 강주를 역임했고 쌍계사 본말사 사암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칠불사 주지 및 회주로 계셨다.

2007∼2009년 2년간 대한불교 조계종 역경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역서로는 '고봉화상선요·어록'(1993), '초의다선집'(1996), '진감선사대공탑비문'(2005), '증도가 언기주'(2008) 등이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