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무인단속 카메라(이동식 카메라 제외)는 총 4958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과속단속용이 2670대, 다기능용이 2288대로 분석됐다.
면적 대비로는 전국 평균 100㎢당 5대의 무인단속장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81.3대)이 면적 대비 무인단속장비 대수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38.1대), 대구(30.8대), 광주(28.9대), 대전(21.3대) 등 대도시지역에 면적 대비 무인단속장비가 많았다. 강원(1.58대), 경북(1.59대), 전남(2.6대), 전북(3.3대), 경남(3.6대) 순으로 면적 대비 무인단속장비의 비중이 낮았다.
인구 대비로는 전국적으로 인구 10만명 당 9.9대의 무인단속장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19.5대), 전남(17.9대), 강원(17.7대), 울산(16.8대), 충남·세종(16.7대) 순으로 많았다. 또 서울(4.9대), 인천(7.2대), 대전(7.5대), 부산(8.5대), 경기(8.6대) 순으로 인구 대비 무인단속장비가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등록차량대수 대비로도 인구 대비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도로길이 대비로는 전국 평균 도로 100㎞당 4.7대의 무인단속장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11.3대)가 도로길이 대비 가장 많고 울산(10.5대), 부산(9.0대), 광주(8.5대), 경기(7.9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북(2.5대), 강원(2.7대), 경남(2.9대), 전남(3.0대), 제주(3.2대)가 도로길이 대비 무인단속장비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