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싸게 판다"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40대 구속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일 렌터카를 싸게 판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A(4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지인 B(45)씨 등 2명에게 "렌터카 1대당 200만~300만원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10여 차례에 걸쳐 총 7000여 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법원에 압류당한 렌터카 수십대를 재판에 승소해서 돌려받게 됐다"고 피해자들을 속이고 돈을 가로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10여 년 전 운영하던 렌터카 업체가 부도나면서 생긴 수억원 상당의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