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도라지가 이날 오전 3시께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도라지는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90㎞ 부근 해상,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390㎞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6일 이후 제주 먼 바다를 지나면서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전망된 규모와 이동속도라면 6일 이후 국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이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