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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獨직장인 52% "직업·생활 만족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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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獨직장인 52% "직업·생활 만족못한다"

[글로벌이코노믹=임숙희기자] 실업이 각국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실업률이 낮은 독일의 직장인들도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고용서비스회사인 맨파워(Manpower)사는 국제시장조사기관인 YouGov에 의뢰해 독일의 직업만족도를 조사했다.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중 52%만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직장인의 48%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불만이 있다는 것이다. 주요 불만사항은 낮은 임금, 동료와의 관계, 직장분위기, 직장위치, 상사와의 관계 등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직업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 중 43%는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이직대신에 직장 내부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기를 희망했다. 고용율이 높은 독일이지만 새로운 직장을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이직보다는 직장 내부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직업만족도에 대해 조사를 하는 것은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원이 늘어나면 날수록 국가의 산업생산성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직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 YouGov: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인터넷기반 시장조사회사다. 영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북유럽, 중동 등 전세계에 21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The Sun (newspaper), The Times, The Guardian, The Economist, The Huffington Post, BILD, CBS News, Al Aan TV and Samaa TV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