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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연일 폭염…열사병·일사병으로 1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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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연일 폭염…열사병·일사병으로 10여 명 사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상하이에서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일사병으로 10여 명이 숨졌다고 보건 관리들이 30일 밝혔다.

상하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올여름 기온 상승이 계속되면서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들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사망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상하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더위 사망자들의 30% 이상이 집 안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상하이 지역병원 한 관계자는 노인들에게 실내에서 에어컨 가동을 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 노인들은 에어컨을 켜면 건강에 좋지 않은데다 돈을 낭비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이날 상하이 최고기온은 섭씨 39도를 넘었으며 8일 연속 38도가 넘는 날씨를 보였다고 상하이 기상청이 전했다.

기상청은 올해 7월은 140년 전 기온 기록을 작성한 이후 가장 더운 달이었다면서 35도 이상 날씨가 지금까지 24일이나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