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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시장 되살아난다…베이징 등 토지거래액 최고 3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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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시장 되살아난다…베이징 등 토지거래액 최고 350% 증가

[글로벌이코노믹=정영옥기자]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중국 10대 도시의 토지거래가 늘어나고, 거래가격도 상승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중점도시의 1~5월 토지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350% 증가했다. 중국 10대 도시의 토지거래액은 4대 중점도시보다 더 높은 39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토지의 평균거래가격도 전년동기에 비해 215.7% 상승했다.
5월을 기준으로 토지거래액은 지난 5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가격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지표를 보면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다.

지난 몇 년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정부는 경제성장률이 8%아래도 떨어지고 둔화되면서 주택시장을 활성화시켜 소비를 진작시키고, 경기를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거품은 내수시장을 살리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빈부격차의 심화와 인플레이션을 조장해 장기적으로 경제의 건전성을 해친다. 중국정부는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부양시키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버블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