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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난 한국 등산객 1명 구조…1명만 실종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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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난 한국 등산객 1명 구조…1명만 실종 상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일본 나가노(長野)현 고마가네(駒ケ根)의 중앙 알프스 히노키오다케(檜尾岳·2728m)에서 조난된 한국 등산객 가운데 한 명이 추가로 무사히 발견됐다고 마이니치 신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9명의 조난자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무사히 발견돼 아직까지 실종 상태인 조난자는 1명만 남았다.
나가노현 경찰은 남은 한 명의 조난자를 찾기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하는 등 수색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께 호켄다케(寶劍岳) 남쪽의 등산로에서 심폐 정지 상태의 남성 1명이 발견됐으며 오전 5시55분께 남쪽으로 약 1.2킬로미터 떨어진 등산로에서 또다른 남성 1명이, 오전 8시20분께 3번째 남성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나가노 경찰에 따르면 한국 등산객은 모두 20명으​​로 48~78살의 남성 14명과 여성 6명이며 28일 고마가네에 도착, 29일 오전 6시에 등산을 시작해 호켄다케로 출발했다. 나가노 지방 기상대에 따르면 29일 아침부터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중앙 알프스에서 50년 이상 가이드를 하고 있는 사카이자와 기요토(堺澤清人․70)는 이번 등산 코스에 대해 "등산로의 표고차가 약 1000m에 달하며 8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어려운 코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