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발병은 오름을 등반하다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다소 충격적이다. 제주도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증후군) 발병은 지금까지 목장이 가까운 지역에서 작업 중 발병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제주도에서는 이로써 STFS 6명이 발생해 이중 4명이 사망했고 1명이 완치됐으며 1명이 치료됐다.
O씨는지난 6일 '돌오름'을 등반 후 발열과 몸살기운으로 개인병원에서 처방받아 약을 복용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서귀포시 모 병원에 입원 치료 중 SFTS 증세를 보여 지난 23일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도는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목축이나 과수원, 밭일 등 농사일 하다 감염된 것과는 달리 평범한 오름 등반을 하다 감염된 첫 사례로 앞으로 도민들이 오름 등반 시 풀 위에 앉아 쉬거나 식사 시 반드시 돗자리 등 깔고 앉는 등 세심한 주의필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이 환자가 발생하자 지난 25일 이 환자가 등반했던 돌오름 정상(해발 865.8m)의 진드기 서식유무를 조사해 야생진드기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는 야생진드기가 해발 1100m까지 서식하고 있음에 따라 오름등반 시 주의 안내문 게시 등 SFTS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