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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TE-A’상용화 국제 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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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TE-A’상용화 국제 공인

세계 무선통신 프런티어 역할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SK텔레콤의 ‘LTE-A’ 가 상용서비스로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 (GSA)는 16일(영국 현지기준) 발간한 정규 보고서 ‘Evolution to LTE Report(LTE로의 진화 보고서)’에서 SK 텔레콤이 LTE-A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했음을 확인했다.
해당 보고서는 “SK텔레콤이 6월 26일 세계 처음으로 CA(carrier aggregation)기술을 상용화해 최대 150Mbps 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며‘글로벌 LTE-A 현황’을 정리해 LTE-A 상용화 계획을 밝힌 12개국 16개 이통사 중 현재 유일하게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명시했다.

GSA는 에릭슨·퀄컴·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통신 장비사업자들이 모여 GSM, WCDMA, LTE 등 이동통신의 진화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각종 통신 장비와 단말 표준에 대한 확산을 돕고자 구성한 조직이다.

객관적인 세계 모바일 시장 동향과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정기 발표하는 LTE 관련 시장 조사 결과는 세계의 언론 및 ICT 관련 포럼 ∙ 세미나 등에서 인용∙활용되고 있다.

SK텔레콤·퀄컴·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이 퀄컴 칩을 탑재한 삼성전자의 단말을 통해 LTE-A통신서비스를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 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공신력이 있는 단체에서 세계 첫 상용화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의 첫 LTE-A 상용화 성공은 LTE 도입 시점부터 LTE-A로의 최단기간 진화를 염두에 두고 핵심기술 개발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

SK텔레콤은 ‘LTE→멀티캐리어(MC) →LTE-A’의 3단계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고, LTE를 출시한 직후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활용하는 기술인 멀티캐리어(MC) 기술 개발에 나섰다. MC는 2배 빠른 LTE-A 핵심인 CA(Carrier Aggregation)의 기반 기술로 2개의 주파수 대역 중 더 빠른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MC 상용화에 성공해 LTE-A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현존 무선망 최고 속도인 150Mbps를 구현하는LTE-A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세계 무선통신의 분야의 프런티어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SK텔레콤은 1996년 CDMA(2G) 상용화해 이동통신 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2000년 CDMA2000 1X와 2002년 CDMA2000 1x EV-DO도 도입해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시대를 개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