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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버냉키 효과 접고 하루만에 약세 18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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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버냉키 효과 접고 하루만에 약세 1860선 마감

▲12일코스피는전거래일대비7.62p(0.41%)내린1869.98에거래를마쳤다.
▲12일코스피는전거래일대비7.62p(0.41%)내린1869.98에거래를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2p(0.41%) 내린 1869.98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증시는 다우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지수도 2000년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3대지수가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버냉키 의장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 후 고용지표 악화가 버냉키 발언에 힘을 실어주고 연방정부 재정수지 흑자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1970선 아래를 밑돌았고 막판에 외국인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12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억원, 116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전체 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51%), 의약품(0.88%), 전기가스업(0.84%), 유통업(0.41%)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3.17%), 보험업(1.04%), 운수창고업(0.95%), 제조업(0.81%)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131만2000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포스코(0.32%), SK하이닉스(0.35%), 신한지주(0.25%), 한국전력(0.91%)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5.86%), 현대모비스(1.54%), 기아차(4.72%), 삼성생명(1.36%)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국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풍산이 전일 대비 2.76%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등 4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382개 종목이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p(0.99%) 오른 532.47로 장을 마쳐 이틀째 상승했다.

개인이 28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원, 16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3.36%), 비금속(2.89%), 의료·정밀기기(2.29%), 제약(1.71%), 인터넷(0.05%)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0.74%), 음식료·담배(0.52%), 출판·매체복제(0.37%)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1.74%), CJ오쇼핑(0.99%), 파라다이스(3.43%), 서울반도체(2.17%)등이 상승한 반면 동서(0.18%), SK브로드밴드(1.27%), 다음(0.83%), 파트론(1.39%)등이 내렸다.

처음앤씨가 2분기 높은 이익 성장 달성 전망에 1.96% 급등했고 켐트로닉스는 2분기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에 2.99% 올랐고, 휴비츠가 하반기 실적 모멘텀에 6.50%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5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307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증시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2분기 중국 경제 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마감호가에 강하게 순매수에 나서 본격적으로 매수세로 돌아왔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 "이번 주 글로벌펀드 자금을 봐도 이머징 시장에서 유출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컴백을 기대하기보다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쇼크를 우려하는 중국 경제 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 필요성을 재확인해 미국발 유동성 불안 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 수준이 이미 낮아졌다”면서 “2분기 GDP 둔화는 하반기에 경기 반등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구심을 높이더라도 경기 하강이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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