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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명 죽은 美TWA 여객기 참사… 원인은 엔진 폭발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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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명 죽은 美TWA 여객기 참사… 원인은 엔진 폭발로 확정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1996년 뉴욕 상공에서 폭발해 승객 230명이 사망했던 미 항공사상 최악의 폭발 사고를 재수사해온 전직 및 현직 조사관들은 참사 원인이 폭탄이나 미사일 공격이 아닌 엔진 폭발이라는 당초의 결론을 재확인했다.

미 연방교통안전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담당관들은 수 년 동안 잠자고 있던 이 사건에 관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 것은 이달 중으로 방영 예정인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미사일 공격이 이 점보기 추락의 원인인 것처럼 추정하는 새 증거가 확보된 것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 당국과 교통안전국 전 현직 관리들은 4년여에 걸친 재조사 결과 문제의 비행기는 거의 바닥이 난 연료탱크 안에 남아 있던 연료가 과열되면서 탱크가 폭발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한 세 명의 중요 인물인 교통안전국의 한 관리, 항공조종사협회와 TWA 항공사쪽 인물 등 회의론자들도 아직 남아 있는 실정이다.

특히 비행기 파편을 완전히 재조립해서 정밀조사하는 작업을 맡았던 전 조사 책임자 행크 휴즈는 이번 발표가 비행기가 두 쪽이 나기 전에 길다란 빛줄기가 비행기 쪽을 향했다는 200여명의 지상 목격자들의 말을 완전 무시한 결론이라며 재조립한 비행기 파편에도 미사일의 흔적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