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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장마 소강…퇴근길 폭우는 없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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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장마 소강…퇴근길 폭우는 없을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장마전선이 북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어 장마전선이 강원과 경기동부로 빠르게 옮겨가며 당초 우려됐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퇴근길 폭우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경기도는 퇴근시간대에 흐리거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이동속도가 일정하지 않고 강수대의 남북 폭이 좁아 강수량의 지역적인 차이가 매우 크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에는 5~40㎜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 4일까지 장대비가 내릴 확률은 거의 없는 상태다.

전선이 이동함에 따라 강원과 경기동부 일부는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마 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며 이날 밤이나 3일 새벽부터는 충청이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다.

한편 4일 밤부터는 북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상하겠다. 5~7일에는 충청이남지방, 8~9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