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어 장마전선이 강원과 경기동부로 빠르게 옮겨가며 당초 우려됐던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퇴근길 폭우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경기도는 퇴근시간대에 흐리거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까지 서울과 경기에는 5~40㎜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 4일까지 장대비가 내릴 확률은 거의 없는 상태다.
전선이 이동함에 따라 강원과 경기동부 일부는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마 전선이 남부지방으로 내려오며 이날 밤이나 3일 새벽부터는 충청이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집중호우가 오는 곳도 있겠다.
한편 4일 밤부터는 북서쪽으로부터 접근하는 상층기압골에 의해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북상하겠다. 5~7일에는 충청이남지방, 8~9일에는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