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한·일간 대화 지속 필요"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일본 정부는 한·일 양국 정권교체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먼저 외무장관 회담이 열렸다"며 "그런 것을 거듭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것을 넘어 양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국가"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 말은 결국 한·일 간 역사인식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의 급격한 개선이 어려워진 만큼 정상회담 조기 개최 보다는 고위급 및 실무급 회담을 거듭해가며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가 장관은 전날 브루나이에서 열·린 한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양국이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관계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한다는데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외무장관 회담은 "중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의 시작"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