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교육청, 내년 문화예술정보학교 2곳 신설

공유
0

서울교육청, 내년 문화예술정보학교 2곳 신설

본예산에 4337억원 추가…문화·예술활동 지원·복지예산 확보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의 직업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 직업학교 2곳을 내년 3월에 신설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문화예술정보학교 신설을 위한 비용을 포함한 7조802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추경안은 본예산 7조3689억원보다 4337억원 늘었다.

우선 서초구 '영동문화예술정보학교(가칭)'와 은평구 '연은문화예술정보학교(가칭)' 등 문화예술정보학교 2개교를 신설하는데 39억3200만원을 투입한다.

이들 학교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일반계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용음악, 실내디자인, 조리, 미용예술, 컴퓨터정보 등 문화·예술 분야의 직업교육을 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시내 문화·예술 분야 교육을 하는 산업정보고등학교가 3곳이 있는데 수요가 많아 2곳을 더 신설하기로 했다"며 "일반고에 다니는 고3 학생 중 지원을 받아 따로 직업교육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산업별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교육청지원형 특성화고와 취업 중심의 마이스터고에 28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가업승계프로그램 운영학교 15개교를 선정해 선진국 탐방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활동 지원에는 211억6300만원이 투입된다. 예술동아리 활동비, 악기구입비, 학생오케스트라·학생뮤지컬 운영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지원, 초·중등 및 토요스포츠강사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학교 내 돌봄기능을 강화하는 데는 69억3200만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초등학교 100개교가 야간 돌봄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고, 돌봄교실 운영도 원래 계획했던 620실에서 670실로 늘린다.

또 대안·다문화·북한이탈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 지원에는 각각 23억4100만원이 지원된다.

서울교육청의 역점사업인 중1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운영을 위해서는 9억6000만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했다.

독서교육 강화를 위한 독서동아리 지원과 교사연수·교사독서연구회 지원에는 2억1700만원을 투입한다.

교육복지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예산도 추가 편성됐다. 연령별 누리과정에는 예비비 2320억원 외에 추가분 142억원, 친환경무상급식에는 584억1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