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영훈중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며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 5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는 또 이사장의 지시를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훈중 교감 A(54)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성적 조작을 통해 부정입학을 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교감 A씨가 2차례 조사 과정에서 변호사와 함께 했기 때문에 강압이나 가혹행위가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