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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PK 민심잡기'? 새누리,신공항 건설 필요성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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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진 PK 민심잡기'? 새누리,신공항 건설 필요성 재확인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부산에서 13일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는 ‘신공항 조기 건설’이 최대 현안으로 부각됐다.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부산신항만㈜ 사무실 강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대표는 “현장 목소리를 통해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고 밝혔으나 “올해 신공항 건설 전문가 용역결과 위치 등 구체적인 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황 대표는 또 부산지역 항만·해운·수산업계 대표들로부터 부산신항 대형선박 기항을 위한 시설 확충과 지방 SOC사업 지원, 해양인력 양성, 영유아보호법개정안 국회 통과 등 보건 복지 지원 대책 등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앞장서서 책임지고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선진국의 경우 수도가 어디인지 혼동을 일으킬 정도로 유명한 도시가 많은데 우리는 너무 서울중심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다"고 밝히고 "부산이 국제도시로 발전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명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신공항건설은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시민들이 바라고 계신 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한 대선공약”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포화 상태를 빚고 있는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공항조기 건설을 위한 추진로드맵을 확정할 것과 항공수요조사 및 신공항 입지 타당성조사를 병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 출신 유기준 최고위원은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 남해안 철도 고속화 사업, 신발산업 육성 등 7대 부산지역 공약을 거론한 뒤 "가장 중요한 신공항 사업은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국가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추진돼 불필요한 갈등을 빚지 않도록 해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는 당초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서병수 의원이 지역 현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개로 진행할 것을 제의해 공개로 진행됐다.

첫 발표에 나선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오는 7월 1만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만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항만·수산업계 대표들은 부산 공동어시장과 자갈치 시장 현대화, 부산북항하역업체 지원, 선박기관·선체수리비 부사세 면제세, 수산정책자금 금리인하 등을 건의했다.

황 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문현금융단지를 방문해 사업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 6월 원호의 달을 맞아 유엔(UN)기념공원을 찾아 참전용사의 묘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