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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남아공 원전수주' 발판될 인력양성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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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남아공 원전수주' 발판될 인력양성 MOU 체결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0일 '한-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학 간 인력양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에는 한전을 비롯해 남아공 움폴로지대, 한국폴리텍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등 4개 기관이 서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올해 하반기 원전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인 남아공 원전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남아공 정부는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석탄 중심의 발전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9600만㎿ 규모의 대규모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남아공 원전 수주 경쟁국으로는 프랑스와 러시아, 중국 등이 있으며 미국도 지속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전은 앞으로 남아공에 우수한 강사진을 파견해 교육을 시행하고 타 지역으로 교육 훈련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전은 지난 2월 1차 현지업체 실사에 이어 내달 2차 실사를 시행하고 하반기에 기자재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남아공 정부의 최대 현안인 경제 육성과 고용창출 정책을 지원해 원전수주 경쟁국과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