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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산업장관 "과거 원전비리까지 철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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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산업장관 "과거 원전비리까지 철저 조사"

기업CEO 간담회서 "여름철 전력수요 감축 협조" 당부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장관.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최근 원전 가짜부품 및 시험 조작에 따른 원전 3기 정지 사태와 관련. “과거의 원전 비리까지 철저히 조사하고 범정부 차원을 조사를 벌여, 관련 책임자는 엄중히 문책하고 원전 안전에 필요한 보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관련 CEO 간담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원전 비리 척결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제철, LG디스플레이 등 전력 다수요 기업 20개사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대한상의의 등의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윤 장관은 “올해 원전 3기를 가동 못해 과거 어느 때보다 (전력수급에) 위기 상황”이라며 “이렇게 기업 대표들을 모시고 협조를 부탁드려 전력수급 담당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원전 비리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라 과거에 일어났던 누적된 결과이며, 시험조사를 맡은 기관에서 조작한 것은 믿었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진 꼴”이라며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 적어도 내년에는 이런 자리를 마련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7, 8월 여름철 전력수급 피크시간대의 전력 수요 절감을 강조하면서 “기업들은 조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정부는 피크대 전력 부하를 줄이는 방향에서 서로 협조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