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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아이폰5S·옵G2, 하반기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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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아이폰5S·옵G2, 하반기 경쟁 돌입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저마다 올해 3분기 시장에 신제품을 내 놓고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벌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갤럭시S4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3분기 중 주력제품인 갤럭시노트3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애플은 아이폰5의 후속 제품인 아이폰5S 혹은 아이폰6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LG전자는 '회장님폰' 옵티머스G의 후속작 옵티머스G2로 삼성전자, 애플에 도전장을 던진다.

각 회사는 신제품의 출시 시점과 사양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국내외에 떠도는 소문을 종합해 이들 제품이 어떤 모습을 갖출지 그려봤다.

◇ 화면 넓어진 갤럭시노트3, 출격 준비

갤럭시노트3는 8~9월께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갤럭시노트3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5S를 견제하기 위해 그 이전으로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갤럭시노트3는 5.5인치인 갤럭시노트2보다 0.5인치가량 큰 5.99인치 화면에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에 쿼드코어 혹은 옥타코어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RAM) 등을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화면이 구부러지는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아직은 대량 생산이 힘든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온다. 갤럭시S4와 같은 1천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용해 800만 화소급이었던 갤럭시노트2에 비해 선명도를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와 지난달 공개한 안드로이드 레퍼런스(기준) 제품인 갤럭시S4 구글 에디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갤럭시S4 액티브, 4.3인치 갤럭시S 미니,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S4 줌 등 갤럭시S4의 변종제품을 통해 아이폰을 협공할 계획이다.

◇ 아이폰5S·저가 아이폰 출시 임박

아이폰5의 후속 모델은 아이폰6가 아닌 아이폰5S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그간 아이폰3 출시 후 아이폰3GS를 내놨으며 아이폰4 이후에는 아이폰4S를 출시하는 등 새 제품 출시 후 업데이트 모델을 발표해왔다.

애플은 3분기 아이폰5S와 저가 아이폰 두 종류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이폰5S는 애초 6~7월께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지만 9월 출시설도 만만치 않다.

오는 20일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공개하고 7월중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부품 공급 부족 등을 이유로 9월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많다.

화면 크기는 4인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애플은 아이폰5에서 처음으로 기존의 3.5인치 디스플레이를 버리고 4인치로 화면 크기를 키웠다.

카메라 성능은 800만 화소에서 1천200만 화소로 향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으며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모바일 결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문 인식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저가 아이폰은 아이폰4S 수준의 부품 사양을 채택하되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는 낮은 사양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0~350달러(약 28만3천~39만6천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제품으로 예상된다.

◇ LG전자 옵G2로 북미시장 3위 '굳히기'

LG전자는 옵티머스G2를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다. 1천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삼성전자(6천940만대), 애플(3천740만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전히 삼성전자, 애플과의 격차가 크기는 하지만 3분기 시장에서 3위 굳히기에 성공한다면 '스마트폰도 LG'라는 인상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며 점유율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옵티머스G2가 퀄컴의 새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0',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등 최고 사양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팬택 역시 3분기 중 새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경쟁사들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분기에 베가넘버6를, 2분기에 베가아이언을 각각 출시하며 분기마다 하나씩 새로운 전략폰을 선보인 바 있다.

제품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팬택의 3분기 신제품은 LTE어드밴스드(A)를 지원하고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 확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