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남양유업-대리점協 4차 교섭도 결렬... 5차는 내달 4일

공유
0

남양유업-대리점協 4차 교섭도 결렬... 5차는 내달 4일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의 4차 교섭도 결렬됐다.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4차 교섭을 벌였지만 남양유업이 현직 대리점주로 구성된 '전국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설립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빌미가 돼 교섭은 또 다시 파행으로 치달았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남양유업측이 전국대리점협의회(상생협의회) 설립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수첩과 가입서 양식 등 증거 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정승훈 대리점협의회 총무는 "어용단체 설립 의혹과 발주시스템에 연락처 공지 문제가 해소된다면 협상은 술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5차 협상 전에 실무협의회를 만들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어느 한 단체의 설립에도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협상은 결렬됐지만 입장차이를 좁힌 사안도 있고 실무협상단을 꾸려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면 협의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남양유업과 대리점협의회의 5차 협상은 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10층 내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